[매일신문] 전기자전거부터 공유 플랫폼까지…국내 ‘퍼스널모빌리티’ 강자 이엠이코리아
작성일 | 2021-12-23 11:12:07 | 조회수 | 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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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퍼스널모빌리티(PM)' 전문기업 이엠이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제조 기반을 갖춘, 공유 플랫폼 회사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엠이코리아는 지난 2018년 설립된 PM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 사업영역은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제조·유통 등이다. 현재까지 시장에 내놓은 제품만 수직 접이식 자전거, 자가충전식 전기자전거 등 30여 종에 이른다. 여기에 전국에 운영 중인 직영지사·대리점이 20여 개에 이르는 등 튼튼한 유통망이 이엠이코리아의 빠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엠이코리아는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 중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PM에 적용되는 디자인과 기술 연구·개발을 직접 수행한다는 점 때문이다. 김홍식 이엠이코리아 대표는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PM 대부분은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서 가져온 것"이라며 "반면 우리는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전기자전거 등을 만들고 있다. 머지않아 PM 수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이엠이코리아의 열망은 업계 최초 국내에 완제품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현재 이엠이코리아는 김천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1만7천㎡ 규모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경북 경산시와 2023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엔 배터리 솔루션 업체인 ㈜에스엠케이(SMK)를 인수·합병함으로써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엠이코리아는 사업영역을 PM 공유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이엠이코리아가 준비 중인 PM 공유 플랫폼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서비스와 달리 특정 다수‧특정구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김 대표는 "기존 공유서비스들은 수요 문제 탓에 광역도시 규모가 아니면 도입이 어렵다. 그러나 우리 서비스는 기업·학교·아파트 단지 등 구역과 이용자를 한정한다"며 "우선 내년부터 경일대에 전기자전거 최대 200대 규모로 해당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또한 국내 섬 300여 곳에도 점진적으로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엠이코리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박람회 'CES 2021'에 참가해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카본 전기자전거 ▷듀얼배터리 자전거 ▷팩바이크 등 특유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접목한 신제품들을 공개한다. 김 대표는 "CES 2021을 기점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해보려고 한다"며 "많은 지역민들이 이엠이코리아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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